부강테크, 고속여과기술로 초고속 하수처리 새지평

국내 최대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에 적용, 기술력 입증

▲ 부강테크가 참여한 ‘중랑물재생센터’ 시설 전경. 지난 3월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의 신뢰성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초고속 하수처리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대표 수처리 전문기업인 (주)부강테크가 참여해 최근 준공을 앞둔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이 부지 집약과 완전 지하화에 성공하면서 부지를 60%까지 절감해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부강테크에 따르면부지 60% 절감의 핵심 역할을 한 하수처리 기술은 부강테크가 개발, 상용화 한 ‘고속여과기술(BBF-F)’과 ‘생물여과공법(BBF)’으로 알려졌다.

고형물 제거를 위한 1차 처리 공정은 보통 중력식 침전지를 적용하는데, 이 과정에서만 3시간이 소요되며, 이로 인해 넓은 부지면적이 필요하게 된다.

이번에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에 1차 처리 공정으로 적용된 고속여과기술(BBF-F)은 처리 시간이 20분으로, 중력식 침전지와 비교했을 때 9배 빠른 속도다.

여기에 주처리 공정인 생물여과공법(BBF) 또한 2시간 이내로 유기물과 질소를 제거하면서 유입부터 방류까지 3시간 만에 처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핵심은 고형물을 걸러주는 여재(여과용 재료)에 있다. 고농도의 고형물을 함유하고 있는 하수를 여과할 경우 여재를 잘못 사용하면 막힘 현상으로 사실상 여과가 이뤄지지 않는다.

고속여과기술(BBF-F)은 공극율(입자와 입자 사이의 공간) 48%의 십자형 신형 여재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초고속 하수처리기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기술 보유사인 부강테크는 “고형물 제거효율은 물론, 여재층 내 공극율을 높여 물이 통과하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고속여과기술의 핵심”이라며 “신형 여재 주원료 특성상 반영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 이후 교체비가 들지 않아 운영 편의성과 경제성을 갖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부강테크는 지난 3월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의 신뢰성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초고속 하수처리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의 부지 제약으로 인해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 기본 계획에 고속여과기술 적용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강우 시 미처리 하수 분야에도 대표 솔루션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강테크의 고속여과기술(BBF-F)은 2013년에 환경신기술 제401호로 기술인증을 획득했고, 2016년 12월에는 국내 최초 남양주 화도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6만3천톤/일)을 준공하여 간이처리시설 운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인 서남물재생센터(72만톤/일) 및 중랑물재생센터(50만톤/일)의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도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 계획 중에 있다.

부강테크는 고속여과기술(BBF-F)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기우수처리뿐만 아니라 비점오염저감 시설 사업도 계획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강화된 BOD(생화학적 산소 요구량) 수질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용존성 유기물을 동시에 제거하는 방안도 연구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강테크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큰 LA하이페리온 하수처리장과 국내 기업 처음으로 실증테스트 협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