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압해~암태간 해상교량 명칭 제정 추진

"지역 고유의 가치와 상징성 부여 서남권 랜드마크 부상 기대"

압해~암태간 해상교량이 내년 4월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8월 현재 공정률 90%를 기록하는 등 사업이 순항 중이다. 사진은 해상교량 시공 모습.

전남 신안군이 내년 4월 최종 준공을 앞두고 있는 압해~암태간 해상교량의 명칭 제정을 추진한다.

이 교량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10년 발주한 사업으로, 총연장 7.22km의 왕복 2차로 규모로 건설 중이며 8월 기준 공정률 90%를 기록했다. 발주단계에서부터 규모, 형식, 기능 등 모든면에서 국내 유수의 교량들을 압도, 대외적으로 관심을 모으며 이미 유명세에 올랐다.

사장교와 현수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자, 국내 4번째 규모의 장대교량이다. 여기에 세계 최고, 최초 등의 수식어 등이 붙은 명품 교량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사장교 주탑은 최대 높이 195m의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이다. 현수교 구간은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다.

신안군인 연도교가 개통되면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발전을 선도할 명실상부한 신안군의 육상교통 대동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2005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부터 공사 시행과정에서 가칭으로 사용되어온 ‘새천년대교’는 시기 및 지역적으로 연관성과 상징성을 결부시키기엔 괴리가 크다고 판단, 교량의 상징성 및 디자인과 연계해 지역 고유의 가치와 상징성을 담고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명칭 제정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신안군은 지난달 홈페이지에서 해상교량의 지명(명칭)을 공모했다. 응모 빈도순으로 보면 ‘천사대교’ 87명, ‘신안대교’ 8명, ‘해태대교’ 4명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신안군은 응모 빈도 상위 4개 응모작을 대상으로 21일까지 주민 선호도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의회 의견 청취 및 군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최종 교량 지명안을 선정해 군지명위원회에 부의할 예정이다.

한편 군지명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지명(명칭)은 전라남도·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국토지리정보원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