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논란에도 ‘물량부족’ 등 여전한 인기

최근 BMW 화재 사고가 많은 이슈를 불러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 시장 성장세는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15% 이상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디젤차 화재사고 주인공인 BMW는 여전히 브랜드 판매량 2위 자리를 유지했고 일부 브랜드는 물량부족까지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518대로 전년 대비 16.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8월 6일 밝혔다. 올해 1~7월 누적등록대수는 16만627대로 지난 해 보다 18.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715대로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거뒀고 BMW는 디젤차 화재사고에도 불구하고 2위 자리를 끈기 있게 유지했다. 특히 BMW는 지난 해에 비해 무려 24.2%나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 평균 성장률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올해 상반기 판매 정상화에 들어간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는 각각 1,627대, 1,427대를 팔아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

엔진별로는 디젤 모델이 강세를 보였다. 디젤 모델은 전체의 46.9%에 달하는 비중인 총 9,633대가 팔렸다. 화재 사태에도 불구하고 디젤 모델이 강세인 이유는 주요 업체들이 디젤 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브랜드 판매량 3위에 오른 폴크스바겐은 현재 국내에서 디젤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가솔린 모델은 9824대로 43.5%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차종은 9.5%(1945대), 전기차는 0.1%(16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