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당기순익 2천2억 달성 ‘사상 최대’···조합 배당 실시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이 지난 2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290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2017사업연도 결산안과 2018회계연도 예산을 의결했다. 또 임기 만료된 임원 2인의 후임도 선임했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2,00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1,720억원 보다 16% 늘어난 규모이자,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기록이다.

건설공제조합은 지속적인 경영 쇄신을 통해 경영 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증사고 예방 등 위험비용을 대폭 줄인 점이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한 것이다.

또한 조합은 조합원의 안정적 경영에 보탬이 되고자 조합 사상 최대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58%인 1,169억원을 현금배당키로 의결한 것. 조합원 출자증권 1좌당 배당금액은 3만원으로, 전년도 2만4,000원보다 25% 늘었다.

아울러 조합원들의 금융비용 부담 감소를 위해 리스크 관리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올해 보증수수료는 낮아지고, 보증한도는 높아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계약ㆍ공사이행ㆍ선급금 등 주요 보증수수료의 기본요율은 약 5% 인하된다. 해외보증한도의 총한도는 3조원에서 5조원으로, 개별한도는 금융성보증의 60%에서 70%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이날 운영위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배길원 경영지원상무, 박홍균 관리상무의 후임으로 김인환 경영지원실장과 하태원 보증사업실장을 신임 상무이사로 인준했다.

김인환 신임 상무는 1990년 조합에 입사해 신용심사실장, 의정부지점장 등을, 하태원 신임 상무는 1990년 입사해 중앙지점장, 중부보상센터장 등을 각각 역임했다. 신임 상무이사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3년간이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사상 최대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수주난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조합원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운영위는 국토교통부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설립을 위해 요청한 ‘공사 자본금 출자 결정의 건’을 면밀히 검토키로 결정하고, 내달 27일 열릴 총회에 앞서 14일 ‘운영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해당 안건을 재논의키로 했다.

이날 운영위원들은 이 안건을 두고 해외건설 확대를 위한 기관 설립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정부의 갑작스런 출자금 500억 원 요청에 대해 조합 차원에서 ‘위험도(Risk) 분석’ 등의 절차가 생략된 건 아닌지, 투자 실패로 인한 원금(출자금) 손실 우려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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